한국-인도, 첫 고교 과학 영재 교류

한국-인도, 첫 고교 과학 영재 교류

2016.02.20.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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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방학을 맞아 한국과 인도의 고등학교 과학 영재들이 교류하는 행사가 인도 델리에서 열렸습니다.

고등학교 단위에서는 사실상 처음이었는데 어떻게 진행됐는지 김남식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글씨를 빼곡히 적은 종이를 들고 발표를 시작하는 학생들.

델리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옵니다.

한국과 인도의 과학 꿈나무들이 생물학 연구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리나 싱 / 블루벨스 학교 학생 : 한국 학생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고요. 함께 토론하면서 한국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됐습니다.]

[수만 쿠마르 / 인도 블루벨스 학교 교장 : 두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과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가진 지식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두 학교 학생들의 만남은 뉴델리 한국 문화원의 소개로 이뤄졌습니다.

기초 과학과 수학이 발달한 인도에서 한국 고등학생들을 초청한 교류 활동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기철 / 경북 과학고 교장 : 우리 학생들은 인도의 교육과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미래 이공계 분야에 세계적 지도자가 될 역량을 길러서...]

나흘 동안 이어진 일정에서 학생들은 과학과 수학 수업뿐만 아니라, 홈스테이 등 문화 체험을 통해 인도를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강민엽 / 경북 과학고 학생 : 서로 다른 나라에게 지배를 당했지만 현재 독립된 상태이고 그래서 같은 문화적인 이런 부분을 공유하면서 서로 공감할 수 있었고...]

두 나라 학생들은 앞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짧은 만남을 긴 인연으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뉴델리에서 YTN 월드 김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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