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 '유권자 등록' 내달 13일 마감

4월 총선 '유권자 등록' 내달 13일 마감

2016.01.23.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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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세계 각국에 사는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선거인 등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등록할 수 있게 되는 등 편리해진 점이 많다고 하는데요.

다음 달 13일 마감되는 재외동포 선거인 등록 요령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상하이 박승호 리포터입니다.

[기자]
상하이 한국학교 졸업식장에 마련된 재외 선거인 등록 접수처입니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졸업식을 보러 온 길에 유권자 등록까지 마치고 돌아갑니다.

동포들이 많이 찾는 은행과 한국인 직원들이 많은 기업에도 현장 접수처가 마련돼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서윤지 / 상하이 동포 : 처음 작성해보는데 비교적 간편한 순서로 돼 있어서 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4.13 총선의 재외 유권자 등록은 선거 두 달 전인 다음 달 13일까지만 진행됩니다.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시작했는데 전체 197만여 재외 유권자 가운데 9만 명 정도만이 등록을 마쳐 등록률이 3%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유권자가 등록한 상하이의 경우에도 1월 18일 현재 대상자 3만8천여 명 가운데 3천7백여 명만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최형석 / 상하이 동포 : SNS를 통해서 많이 홍보를 해주시고 한국 기업, 회사 쪽에서 격려와 독려를 해주고, 좀 더 메일링이나 간단하게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면 좀 더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부터는 주재국 영주권을 가진 재외선거인이나 일시적인 해외체류자인 국외부재자 모두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재외선거인의 경우 한번 등록을 하면 다음 두 번의 선거까지 효력이 유지되는 '영구명부제'가 처음 시작됩니다.

[김종무 / 주 상하이총영사관 재외선거 파견 영사 : 우리가 해외에 있다 보면 국내보다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교육, 의료, 재외국민 보호에 관한 여러 가지 면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정치적으로, 선거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재외국민들의 선거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재외국민이 참여하는 세 번째 선거.

유권자 등록을 마친 동포들은 실제 선거일을 2주 앞둔 오는 3월 30일부터 1주 전인 4월 4일까지, 각 공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월드 박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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