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한국문화 배우기

너도나도 한국문화 배우기

2015.03.21.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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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은 요즘 한국 문화 배우기 열풍이 뜨겁습니다.

특히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한국어와 한국 요리 교실 등에는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수강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영인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어 수업이 한창인 교실.

좁은 강의실이 수강생들로 빼곡히 찼습니다.

아직은 한국어 발음이 서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만큼은 뜨겁습니다.

[인터뷰:비살 커드라, 한국어 수강생]
"한국어는 다른 언어보다 배우기 쉬워요. 한국어를 2년 배웠는데 배울수록 흥미롭습니다."

이 교육센터에서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역사와 예절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다양한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수강생은 100여 명이나 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김미영, 한국어 강사]
"한국에서 들어오는 드라마들, 영화, 음악들이 이곳에서도 볼 수 있는 기회들이 생기면서 한국에 대한 동경심을 갖는 것 같고, 또 여기 살고 있는 한국 사람에게도 호감을 많이 갖는 것 같습니다."

한류 열풍에서 한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넉달전 문을 연 이 한국 요리 교실은 한식을 배우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불고기와 낚지볶음, 호박 부침개 등 다양한 한식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공간이 좁아 한번에 12명 밖에 수강할 수 없지만 수강 대기자는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인터뷰:발바하더르, 한식 수강생]
"한국 요리는 네팔 음식보다 단맛이 약간 더 나고 요리 종류도 다양합니다. 시각적으로도 훌륭하고요."

언어와 음식 등 문화로 한국을 알아가는 네팔 젊은이들.

멀게만 느껴졌던 한국문화가 이들의 삶 속에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카트만두에서 YTN 월드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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