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희망…함께 하는 새해맞이

새해 새희망…함께 하는 새해맞이

2014.01.11. 오전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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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를 맞이하는 풍경은 지구촌 곳곳이 다를텐데요.

그래도 사람들 마음이 새로운 각오와 희망에 가득 차 있다는 것은 닮은 점 아닐까요?

열대의 나라 인도네시아 동포들도 마찬가진데요.

정선 리포터와 함께 동포들의 새해 표정 만나보시죠.

[리포트]

2014년을 맞이하는 순간.

폭죽 수천 발이 일제히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자카르타 중앙분수대 앞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에 바쁩니다.

늘 한여름인 인도네시아의 새해는 이렇게 축제와 함께 시작됩니다.

동포들이 모인 자리에는 떡국이 빠지지 않습니다.

새해를 맞은 동포들은 덕담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뷰:신명아, 동포]
"올해는 우리가 받은 복을 이웃들과 더 많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감사할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동포 기업인들도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불안한 경제 상황으로 애를 먹었지만 올해는 나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진수, 동포 기업인]
"금년도 목표는 제품의 고급화와 영업의 다각화로 매출 7천만불을 목표로 전 직원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한국인은 약 5만 명.

이민 40년을 거치는 동안 한인 사회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외국인 사회로 정착했습니다.

[인터뷰:신기엽,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인도네시아인을 더욱 존중하고 배려하고 소통하면서 축복받는 한인 사회를 만들어 후대들에게 돌려주고자 합니다."

이국에서 맞는 새해.

저마다의 기대와 희망을 안고 동포들은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YTN 월드 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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