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음악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2013.12.22.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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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는 음악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죠?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 곳에서는 음악으로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그 뜻을 되새기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영호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전통 의상으로 단장한 군악대가 흥겨운 행진곡을 선사합니다.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장터.

올해도 우렁찬 축포와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빛이 흐르는 밤거리를 거닐며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기분을 만끽합니다.

[인터뷰:발렌틴, 독일 관광객]
"(이 축제는) 처음입니다. 아름다워요. 정말 아름다워요."

성당 앞에서는 성가대가 아름다운 화음으로 캐롤을 선사합니다.

지켜보는 사람들 얼굴에는 따뜻한 미소가 퍼집니다.

지난 2천 1년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 장터.

어려움을 이겨내라는 뜻으로 주는 말발굽 등 장터에 나온 물건마다 이 지역 전통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가스너, 크리스마스 장터 관리인]
"(헬부른 크리스마스 장터는 오스트리아의)풍습과 수공예품 그리고 아이들을 중심으로 꾸몄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르기 위해, 또 축제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해마다 약 20만 명이 이 곳을 찾습니다.

[인터뷰:고종대, 동포 유학생]
"화려한 불빛이나 조명보다는 작고 간단한, 소박한 조명이나 불빛 장식이 아주 편안하고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됩니다. 그런 점이 좋습니다."

음악과 전통이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장터.

사람들의 마음에 잊지 못할 한겨울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 YTN 월드 김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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