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영화제서 빛난 '류승범 특별전'

아시안 영화제서 빛난 '류승범 특별전'

2013.07.20.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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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영화의 중심지 미국 뉴욕에서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의 영화를 선보이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 영화제에는 배우 류승범 씨의 특별전이 함께 열려 미국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는데요.

김창종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자리한 월터리드 극장에 영화팬들이 모여듭니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은 '아시안 영화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예술성 높고 개성있는 영화를 소개해 영화팬들에게 사랑받는 축제입니다.

개봉 20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은밀하게 위대하게.'

화려한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로 인기를 모은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 등 한국에서 화제를 모은 영화 24편이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인터뷰:정지우, 영화 감독]
"뉴욕 관객들도 물론이고 뉴욕에 살고 계시는 동포들이 보시면서 한국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도 굉장히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선 굵고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류승범 씨는 올해 영화제 특별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30대 젊은 배우가 자신의 작품을 모은 특별전을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류승범, 영화배우]
"지금까지 연기한 시간 동안 제 작품들을 다시 한번 저 역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돼서 너무 기쁘고요."

[인터뷰:레나타 베레스네바, 뉴욕 관객]
"최민식 씨나 류승범 씨 같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에 빠져서 1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영화제 측은 올해 한국에서 온 작품들의 수준과 관객들의 높은 호응에 만족을 표했습니다.

[인터뷰:사무엘 자미어, 뉴욕 아시안 영화제 디렉터]
"올해 한국 영화의 품질은 굉장히 뛰어납니다. 영화와 제작사들의 수준도 높아 져서 질적으로도 훌륭하죠."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 미국.

이번 영화제에서 쏟아진 호평은 한국 영화의 세계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월드 김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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