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 나비가 훨훨...나비 박물관

도심 속에 나비가 훨훨...나비 박물관

2013.01.26.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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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은 한겨울이지만 화사한 봄을 조금 일찍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미국 동부 뉴저지에 우리 동포가 세운 나비 박물관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김창종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나비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닙니다.

이 온실에 모인 나비들은 100여 종, 5천여 마리.

세계 각지에서 온 나비들의 아름다운 날갯짓에 관객들은 곧 매료됩니다.

[인터뷰:이자벨라, 방문객]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최고예요. 사람들이 많이 와서 봤으면 좋겠어요."

생태 학습실에서는 나비의 탄생, 성장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희귀 곤충들과 파충류를 만나는 전시장과 함께 마련돼 있습니다.

여의도 공원 3분의 1 수준인 7만 3천 ㎡의 넓은 부지.

사람들은 박물관 곳곳을 둘러보며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체험합니다.

[인터뷰:김동준, 뉴저지 동포]
"아이들이 책에 있는 것만 보다가 직접 와서 실제 크기가 이런 정도의 장수풍뎅이가 있다, 아니면 나비 크기가 이렇다 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니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 곳은 지난달 말 동포 기업이 약 3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각종 놀이기구와 편의 시설도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제이 윤, WOW 나비 박물관 관리인]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고 나비와 같이 함께 할 수 있고 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발전 했으면 좋겠습니다."

복잡한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자연 속의 여유를 선사하는 나비 박물관.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은 화사한 나비들과 벗하며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월드 김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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