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속의 한국...코리안 퍼레이드

뉴욕 속의 한국...코리안 퍼레이드

2012.10.14. 오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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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년에 한 번 뉴욕 맨해튼은 한국 문화의 물결로 가득 찹니다.

올해 32번째를 맞은 '코리안 퍼레이드'인데요.

한류 열풍으로 예년보다 한층 높은 관심 속에 행사가 치러졌습니다.

김창종 리포터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맨해튼 중심가에 대형 태극기가 등장했습니다.

신명나는 풍물 가락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웁니다.

뉴욕 속의 한국을 선보이는 코리안 페스티벌.

32년째 이어져 온 거리 행진에는 한국의 전통부터 현대까지 개성있게 연출한 140여 팀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이영자, 뉴욕 동포]
"맨해튼, 메이시 백화점, 브로드웨이 등 이 한복판에서 우리가 퍼레이드를 벌인다는 이것은 느끼지 않으면 말로 다 못해요."

[인터뷰:모건, 뉴욕 시민]
"거리를 지나다 퍼레이드를 보게 됐는데 정말 최고네요. 한국 문화, 사랑합니다."
("Across the street, I saw it. I love it.")

행사에는 우리 동포 뿐 아니라 미국 유력 정치인들도 함께 해 한국과의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인터뷰:존리우, 뉴욕시 감사원장]
"이번 퍼레이드는 뉴욕을 한층 더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한인 사회가 없었으면 지금의 뉴욕도 없었을 것입니다."

중심가 인근 코리아타운에서는 야외 장터가 열렸습니다.

거리를 가득 채운 각종 먹거리와 전통 공예품들은 한국의 맛과 멋을 미국인들에게 전했습니다.

[인터뷰:한창연, 뉴욕 한인회장]
"이 행사를 통해서 우리 한국 문화를 알리고 또 우리 뉴욕 한인들의 활동을 알리는 그런 계기가 됐습니다."

올해 행사는 가수 싸이가 이끈 한류 바람으로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습니다.

뉴욕 5대 거리 축제로 자리잡은 코리안 퍼레이드.

해마다 높아지는 관심과 참여는 미국 사회에서 달라진 한인 동포들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월드 김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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