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로 날아간 우리 도자기

남미로 날아간 우리 도자기

2012.09.02.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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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선 시대 우리 도자기가 지금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열리는 첫 번째 도자기 전시회라고 하는데요.

브라질 사람들은 과연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요?

브라질 상파울루의 김정희 리포터를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김정희 리포터!

브라질에서 우리 도자기가 첫 선을 보이고 있다던데 전시회 소개 좀 해주시죠?

[답변]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함께 우리 도자기를 전시하는 '한국 도자 600년전'이 브라질 상파울루 미술관에서 지난 8월 15일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질문]

어떻게 마련된 전시회인가요?

[답변]

이번 전시회는 국립 중앙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우리 문화재가 남미에서 최초로 첫 선을 보이는 기념비적인 전시로 의미가 깊은데요.

브라질 이민 역사 50주년 기념해 한국의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을 함께 알리고 브라질인들이 우리 문화를 더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2012 KOREA FESTIVAL'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그 축제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까지 브라질에서는 여러가지 문화사업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질문]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나요?

[답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 그리고 현대 도자와 도자기를 소재나 모티브로 활용한 조각이나 설치 작품을 합해 총 96점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분청사기 대표 전시품으로 '분청사기 물고기 무늬 장군'이 전시되고, 백자 중에는 '순백자'와 '청화백자', '구름용 무늬 항아리'와 연적, 필통 등의 문방구 등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질문]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은 편인가요? 우리 도자기를 본 현지인들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답변]

브라질에는 일본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도기는 접할 기회가 많았지만, 분청사기 백자와 같은 자기는 처음 접해보는 현지인들이 많아서 현지인들은 우리 도자기의 세련된 색감과 풍부한 표현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 전시는 언제까지 열리나요?

또 어떤 계획들이 있는지 말씀해주시죠.

[답변]

이번 전시회는 '2012 코리아 페스티발' 사업의 일부입니다.

상파울루를 비롯해 브라질리아, 포르투 알레그리, 피라시카바 등 (자료화면)여섯 개 도시에서 퓨전 타악 그룹 공명의 공연, 47년 전통의 서울 바로크 합주단 연주회, 난타공연, 인형극 달래, 한국영화제 그리고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한국학 개설 기념 한국학 특강시리즈 같은 학술행사와 함께 오는 11월 25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의 김정희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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