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컴퓨터' 경연장

'신개념 컴퓨터' 경연장

2012.06.17.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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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컴퓨터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박람회가 타이베이에서 열렸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획기적인 제품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박종은 리포터가 박람회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제품 상담원]
"화면 안에서 무엇 무엇이 보이나요? 한번 보세요"

TV에 나타나는 화면은 놀랍게도 노트북에 담겨 있던 프로그램들입니다.

별도의 조작이 없었는데도 화면이 TV로 옮겨간 것입니다.

더구나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스티븐 버라일, 인텔 관계자]
"저희는 케이블 선이 필요 없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노트북에 있는 화면을 TV로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에서 키보드를 마음대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이른바 '트랜스포머 북'입니다.

노트북과 태블릿 PC의 기능을 모두 갖춘 셈입니다.

특히 노트북을 열지 않고도 화면을 볼 수 있도록 양 면에 LCD를 달았습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전세계 업체는 1,800 여개, 전시관은 5천 4백 개에 이릅니다.

세계 3대 컴퓨터 박람회로 불릴만큼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우리 업체 가운데 삼성 전자도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옮기기 편하도록 손잡이를 만든 노트북과 두께가 1cm 정도에 불과한 '울트라 북'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쳔이민, 전자산업 분석 전문가]
"삼성은 노트북 관련 제품은 약했는데요. 이번에 참가한 삼성 제품 중 울트라북과 크롬북 등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상했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컴퓨터 경연장.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진화의 속도와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 YTN 월드 박종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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