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생명 구한 의료기기 지원 사업

어린 생명 구한 의료기기 지원 사업

2011.11.24.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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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봉사 단체가 시설이 그리 좋지 않은 몽골의 시골 병원에 의료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사업 덕분에 어린 목숨까지 구했다고 합니다.

윤복룡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큐베이터에서 산소 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지탱하고 있는 이 아기는 임신 7개월 만에 태어난 미숙아입니다.

태어난 지 이제 열흘.

몸무게가 겨우 1.5kg일 정도로 약하지만 위험한 고비는 넘겼습니다.

인큐베이터 덕분입니다.

[인터뷰:어뜬체측, 산모]
"인큐베이터가 기증되는 시간에 제 아이가 태어나 살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한국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린 생명을 구한 이들은 우리 봉사 단체입니다.

이 곳을 포함해 도립병원 두 곳에 인큐베이터를 기증했습니다.

이 밖에도 시설이 낡은 지방 병원에 의료 기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상완, 한국로타리클럽 회원]
"시골 병원들은 낙후된 의료시설로 인해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인큐베이터 지원 사업으로 어린 새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의미가 더 큽니다."

몽골 정부는 고맙다는 뜻으로 봉사 단체에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어린 생명을 구한 우리 봉사 단체의 활동이 몽골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YTN 월드 윤복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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