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이어 한국 전통문화 알린다!

K-POP 이어 한국 전통문화 알린다!

2011.10.20.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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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르헨티나에 K-POP 열풍이 거센 가운데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K-POP 열풍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되는데요.

정덕주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신명 나는 사물놀이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난생처음 보는 상모돌리기에 외국인들도 장단을 맞추며 어깨를 들썩입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춘 절도 있는 태권도 시범과 화려한 부채춤까지, 다채로운 전통 공연에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릅니다.

현지 가수도 그동안 연습한 한국 가요로 화답합니다.

[인터뷰:루드밀라, 현지인]
"한국 문화의 여러 분야를 볼 수 있을 거라는 많은 기대를 갖고 왔습니다. 실제 공연을 보고 난 후에 사물놀이와 전통춤 그리고 비보이와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을 실제로 보니 놀라웠습니다."

[인터뷰:방형식, 동포]
"한국의 흥을 정말 그 어떤 음악도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아요."

이번 축제는 중남미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을 한국 전통문화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공연장에는 축제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천 오백 명이 넘는 사람이 몰렸습니다.

[인터뷰:김병권, 주 아르헨티나 한국대사]
"우리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모습을 아르헨티나 시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우리의 한국 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무대 위로 올라와 아리랑에 맞춰 춤을 추면서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중남미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이 이제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YTN 월드 정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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