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하나된 '한인 한마당 축제'

모두가 하나된 '한인 한마당 축제'

2011.09.29.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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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프리토리아에서도 '한인 한마당 축제'가 열렸습니다.

뿔뿔이 흩어져 살던 동포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졌다고 하는데요.

한인섭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남아공 프리토리아에 우렁찬 애국가가 울려 퍼집니다.

화장한 날씨 속에 열린 줄다리기와 이어달리기 경주가 축제의 열기를 한껏 높입니다.

스무 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는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 등에 흩어져 사는 동포 5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인터뷰:김난희, 동포]
"남아공에서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한인의 날 축제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기쁩니다. 아프리카라는 나라에서 한인들이 모여 한국 음식을 나누며 정을 나눌 때 따스함을 느낍니다."

청소년 선수단의 절도 있는 태권도 시범도 펼쳐졌습니다.

화려한 발차기 실력에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습니다.

현지인들도 축제 현장을 카메라에 담기 바쁩니다.

[인터뷰:이윤, 주 남아공 한국대사]
"이 행사가 우리 한인 사회의 발전과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어왔고 앞으로도 더욱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아공 한인회는 앞으로 동포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현지인들도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이기면, 남아공 한인 회장]
"어른 위주로 지금까지 운영을 해왔는데요. 앞으로는 청년들도 함께 동참해서 이 일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먹거리와 문화를 함께 즐기면서 우리 동포와 현지인들은 자연스럽게 하나가 됐습니다.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YTN 월드 한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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