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현지인들에게 한식 소개

추석 맞아 현지인들에게 한식 소개

2011.09.15.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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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추석을 맞아 미국 시애틀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한식을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단순히 보고, 맛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드는 방법도 알려줬는데요.

박지은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애틀의 한 문화센터에서 추석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한국의 맛'.

떡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 형형색색의 떡에 매료된 미국인들은 한상 가득 차려진 한국 대표음식에 또 한번 감탄합니다.

[인터뷰:커티스 피어슨, 시애틀 시민]
"솔직히 열량이 높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굉장히 맛있었고, 떡 특유의 질감이 있더라고요."

이번 행사에서는 김치를 담그는 방법도 소개됐습니다.

한식당을 운영하는 우리 동포의 손놀림 하나하나에 미국인들의 눈길이 따라 움직입니다.

[인터뷰:바비, 시애틀 시민]
"정말 맛있었어요. 익은 김치는 먹어본 적 있지만 갓 담근 김치는 처음입니다. 저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인터뷰:도로시 존스, 시애틀 시민]
"김치소를 배추 잎마다 바르는 게 신기했습니다. 양념에 배추를 통째로 넣고 버무리는 줄 알았는데 배추 잎 하나 하나에 양념을 넣는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한식 체험과 함께 동포 무용단과 사물놀이패의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추석을 맞아 한국 고유의 문화를 소개하는 이 행사는 동포 문화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캐서린 전, 서북미 한인문화인협회장]
"떡, 김치 등 음식뿐만 아니라 모든 문화에 대해서 행사를 다양하게 함으로써 이 외국인들에게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저희가 하기 시작한 지가 지금 9년 됐습니다."

추석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인들은 한식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애틀에서 YTN 월드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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