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도 한류..."한국 음식 좋아요"

음식도 한류..."한국 음식 좋아요"

2011.07.16.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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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미 파라과이에서 현지인들이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드라마와 K-POP으로 시작된 한류 바람이 이제 한국 음식으로까지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고용철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열린 '한국 음식 축제'.

파라과이 사람들이 영상물을 통해 김밥 만드는 법을 배웁니다.

서툰 솜씨지만 김밥을 마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남은 음식 재료로 장식을 하는 것도 빼놓지 않습니다.

[인터뷰:가브리엘라, 현지인]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정말 맛있어요."

이번에는 떡볶이 요리에 도전해봅니다.

고추장 양념에 떡과 채소를 넣고 끓이자 먹음직스러운 떡볶이가 완성됩니다.

떡볶이 특유의 매운맛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데보라, 현지인]
"한국 음식이 아주 맛있어요. 파라과이 음식과 전혀 다른 맛입니다. 현지에서 사용하지 않는 갖가지 양념들이 너무 맛있고요. 특히 매운맛이 좋아요."

[인터뷰:프란시스코, 현지인]
"한국 음식은 건강에 좋고 맛있어요. 신기할 만큼 맛있어서 믿어지지 않을 정도예요."

이번 행사는 한국어 수강생들에게 우리 음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심사해 잘 만든 팀에게는 선물도 주어졌습니다.

[인터뷰:김대관, 한국교육원 원장]
"한국어 수강생들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음악이라든지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많은 파라과이 사람과 한국 교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드라마와 K-POP으로 시작된 남미 지역의 한류 바람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파라과이에서 YTN 월드 고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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