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품, 인기 먹을거리로 부상

한국 식품, 인기 먹을거리로 부상

2011.03.26.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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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의 먹을거리가 이제 아프리카의 남아공에도 상륙했습니다.

김치는 물론 라면과 과자, 각종 전통 차도 현지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라고 하는데요.

한인섭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한 흑인 여성이 냄비에 물이 팔팔 끓자 면과 스프를 넣습니다.

다름 아닌 한국 라면입니다.

흑인 여성은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라면 한 그릇을 말끔히 비워냅니다.

[인터뷰:글레디스, 현지인]
"한국산 라면은 몸에도 좋고 특히 제가 매운 음식을 좋아해요. 한국 라면 최고예요."

남아공에 있는 대형마트에서는 한국 식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낯익은 한국 라면은 물론 김치와 과자, 고추장과 간장도 빼곡히 진열돼 있습니다.

한 현지인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녹차를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인터뷰:제이콥, 현지인]
"저는 한국차를 좋아해요. 특히 녹차를 좋아하죠. 몸에도 좋고, 다이어트에 효과가 크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현지인들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한국 식품을 선호하면서 최근 가게 매출도 크게 올랐습니다.

[인터뷰:강옥순, 한국마트 사장]
"작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면서 특히 김치, 라면, 전통 차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작년 대비 약 40% 이상 외국인 고객이 늘어났어요."

이국적인 맛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한국 식품이 남아공에서 서서히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서 YTN 인터내셔널 한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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