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모아 영국 미술계를 흔든다!

힘모아 영국 미술계를 흔든다!

2011.03.03.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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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국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인 작가들이 런던에서 합동 전시회를 열고 영국 미술계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한국인의 정서가 오롯이 담긴 작품들을 주로 선보였는데, 현지 미술계의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김수정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런던의 문화특구로 불리는 사우스뱅크의 한 갤러리.

공장 창고를 개조해 만든 전시장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시된 작품은 회화에서부터 사진, 조각, 설치 미술까지 다양합니다.

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작가들의 작품입니다.

[인터뷰:길버트 리처드, 관람객]
"작품들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한국 작가들이 몰려오는 것 같아요."

한인 작가들이 의기 투합해 올해로 4회째 연, 4482 전시회.

국제전화의 영국 국가번호 44와 한국의 82를 조합한 것처럼, 젊은 예술인들은 두 나라 사이의 가교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이연숙, 한인 작가]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또 이 런던에서 어떤 식으로 작업을 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인 작가 60여 명이 출품한 작품은 모두 200여 점.

영국 미술계 인사들은 평가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인터뷰:니콜라 쉐인, 영국미술관 큐레이터]
"작가들이 힘을 모아 훌륭한 전시를 연다는 것은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 혼자서 하기에는 힘든 일이지만, 이렇게 협력하면 멋지게 전시회를 열 수 있습니다."

[인터뷰:세레넬라 시클리티라, 큐레이터]
"오늘 전시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한국 작가들은 현대미술의 신진 세력입니다. 확실히요."

함께 힘을 모아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한인 신진 작가들의 활동에 영국 미술계의 이목이 점점 더 집중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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