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인기 상승중!

한국 태권도 인기 상승중!

2010.11.06.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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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의 국기 '태권도'가 체코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신체 발달과 예절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태권도 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유하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심판의 힘찬 시작 구령에 태권도 겨루기 한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매서운 눈매와 자신감 넘치는 발차기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이 국가대표 선수 못지 않습니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 속에 모두가 경쟁자로 만나지만 태권도 사랑만큼은 똑같습니다.

[인터뷰:테레자, 대회 참가자]
"태권도를 하면서 새로운 친구도 만날 수 있고, 일주일에 2번 운동하며 시합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인터뷰:시몬, 대회 참가자]
"태권도를 배운 지 3년 됐는데, 정말 좋아요. 특히 품세와 겨루기가 가장 좋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체코 전역에서 온 태권도인 3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습니다.

태권도가 청소년들의 건강과 예절 교육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인터뷰:마르까, 학부모]
"아이의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근육도 생기고 잔병치레 없이 건강해졌습니다."

특히 기본 예절과 자세를 강조하는 한국 태권도의 품세가 인기를 끌면서 태권도 인구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보후슬라프 히브란트, 체코 태권도협회장]
"태권도를 배우는 회원 수가 2000년보다 2배 늘었습니다. 현재 5,000명 정도가 태권도를 배우고 있고, 그 가운데 2,000여 명이 선수입니다."

40여 년 전 앞서 뿌리 내린 북한 태권도의 인지도가 여전하지만, 기본기를 앞세운 한국 태권도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YTN 인터내셔널 유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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