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교육으로 한식 세계화 앞당긴다!

한식당 교육으로 한식 세계화 앞당긴다!

2010.10.30. 오전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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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식의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선 무엇보다 전문적인 요리사 양성과 체계적인 교육이 시급한데요.

최근 로스앤젤스에선 현지 한식당 조리사와 종업원들을 상대로 반찬에서 코스 요리까지 다양한 한식 요리 강습이 실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윤정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식 전문가의 요리 시범에 LA 한식당 조리사들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

조리 비법을 하나라도 놓칠새라 열심히 귀기울이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찜과 구이 등 익숙한 한식 메뉴이지만 체계적으로 조리법을 배워보기는 참가자 대부분 처음입니다.

[인터뷰:모니카 리, 한식당 조리사]
"이번에 처음으로 실습을 하게 되고 또 전통적인 음식 조리법을 살리면서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셔서 굉장히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닷새동안 펼쳐진 조리 교육에선 김치와 전 등 반찬뿐만 아니라 한식 코스 요리법도 전수됐습니다.

[인터뷰:윤숙자, 한국 전통음식연구소장]
"양념을 할 때 파, 마늘을 아주 곱게 다지고, 그리고 양념 소스를 하나하나씩 넣지 말고 각각 아홉 가지를 따로따로 넣지 말고 한군데 잘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서 무치면 더 맛있다는 것, 그런 노하우를 이분들에게 가르치고자 해서 여기 왔습니다."

한식당에서 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됐습니다.

고객 응대법은 물론 식사 예절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방법 등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임종택, 미 서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이사장]
"내년에는 저희들이 조리학교를 세워서, 식당을 개업하고자 하시는 분들도 이 교육을 받음으로써 표준화된 우리 한식을 미국인이나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LA 한식당 교육이 입소문을 타면서 미국 각지에서 요청이 잇따라 다음달 초에는 뉴욕에서도 한식당 교육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최전선에서 한식을 알리고 있는 미국 내 한식당은 1,600여 개에 이릅니다.

한식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선 앞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가 절실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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