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글 전시회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글 전시회

2010.10.09. 오전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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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글날을 맞아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도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현지인들의 호응이 크다고 합니다.

김정희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파울루 중심가에 있는 장미의 집 문화원.

붓글씨로 병풍에 쓰인 한글의 필체가 다양해 제각각 다른 멋을 풍깁니다.

하얀 한지에 빨간 인주를 묻혀 찍은 낙관과 훈민정음.

티셔츠와 컵에도 온통 한글 장식이 꾸며져 있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린 한글전시회입니다.

한글 서예로 이름을 써주는 코너는 현지인들이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인터뷰:도니 꼬헤이라, 장미의 집 문화원 직원]
"(한글은)500여 년 정도밖에 안 된 새로운 문자임에도 불구하고 언어, 문화 영역을 뛰어넘어 예술적, 철학적인 면도 보여주는 훌륭한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매주 일요일에는 한글 강좌도 열려 현지인들이 직접 한글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임윤정, 한국어 연구회장]
"2007년부터 매년 한글날을 기념해서 이 전시회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브라질인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고요."

파워포인트에서 한국의 아동도서까지 다양한 매체로 한글을 홍보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과학성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한글이 브라질에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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