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원에서 체험하는 한국 전통문화!

한국정원에서 체험하는 한국 전통문화!

2010.07.17.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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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5년 전 조성된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에서 오랫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동포 2세와 관광객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김운경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관광객들과 동포들이 천천히 줄을 맞춰 정원을 거닙니다.

휴일을 맞아 한국정원을 찾은 독일 시민들이 이색적인 풍경에 연이어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처음으로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 인사법을 배우는 관광객들의 눈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인터뷰:마리나 호프헤어, 참가자]
"저는 선비옷을 입어봤습니다. 여자 옷이 아니라 남자 옷으로요.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동포 2세들도 모처럼 한국의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인터뷰:은미 블로샤, 프랑스 동포 2세]
"한복이 아주 예뻐요. 한국이 자랑스러워요."

[인터뷰:조은진, 독일 동포 2세]
"이런 걸 해볼 수 있다는 기회가 있다는 그 자체가 자랑스럽습니다."

산다여 문예원은 이번 축제에서 전통 혼례와 성년례를 직접 시연하고, 연필과 무명실 등 돌잡이의 의미까지 하나하나 소개하며 독일인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인터뷰:현호남, '산다여' 문예원 원장]
"이 행사를 하게 된 목적은 우선 독일인들에게 한국의 문화가 무엇인지 알리는 데 있습니다. 2세들의 교육을 위해서 이 일을 어렵지만 시작을 했습니다."

4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300여 명이 한국 정원을 찾았습니다.

한국 정원의 정취와 어우러진 전통 문화 행사는 한국에 대한 독일인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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