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사들의 한국 배우기!

미국 교사들의 한국 배우기!

2009.08.15. 오전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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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A에서는 미국 교사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문화 체험과 강의를 통해 한국을 새롭게 이해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윤정의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국의 대표 무술 '태권도' 시범이 펼쳐지자 미국 교사들은 연신 큰 박수로 환호합니다.

교사들은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태권도가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에 각별한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에드워드 로드리게스, 초등학교 교사]
"태권도는 정말 흥미로워서 우리반 아이들에게 아주 쉽게 가르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한국의 차 문화 체험 시간.

한국인들이 대대로 지켜온 전통 예절과 풍습을 들으며 한국의 문화를 새롭게 이해했습니다.

[인터뷰:시아 샤티에, 고등학교 교사]
"한국에 대해 배운 이번 한주는 제게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여섯번째 열린 행사에는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교사 65명이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LA지역외에 뉴욕과 알래스카 등 다른 주에서도 2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메리 코너, KAFE(교육자를 위한 코리안 아카데미) 회장]
"한국 역사와 문화, 한인 동포들의 경험에 관한 세미나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게 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에 대한 이해를 통해 어떻게 학교 생활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강의도 마련돼 교사들의 인식을 넓히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이들 교사들은 앞으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바로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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