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타개 한 목소리!

경기침체 타개 한 목소리!

2009.01.01.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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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경제위기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인도네시아 동포사회도 새해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침체된 동포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선 리포터가 동포사회 새해 현안을 정리해 봤습니다.

[리포트]

1998년 IMF 진원지였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제는 미국발 세계 경제위기로 인도네시아 동포 경제가 또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1,500여 동포기업 가운데 일부 전자 부품업체들은 주문량이 급격히 줄면서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의류와 봉제 임가공 업체들은 그나마 미리 받아놓은 주문량을 맞추느라 분주하지만, 2/4 분기부터는 미지수 입니다.

동포들은 새해에는 무엇보다 침체된 동포 경제가 되살아 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유, 주인도네시아 한인회 수석부회장]
"새해에는 한인회가 서로 지혜를 모아 서로 격려해줘 동포 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최근 우리말에 서툰 동포 2세들이 늘면서 한국어 교육 문제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을 통해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일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동포들은 문화 예술 분야에서 더 이상 소외 될 수 없다며 그동안 숙원사업이던 한국문화원 설립이 새해에는 꼭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상석, 주인도네시아 한인예총 회장]
"우리 자체의 문화 공간이랄까 교육하고, 발표하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지금 너무 없습니다."

경기 침체와 금융 불안, 주문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동포들은 기축년 새해, 새로운 희망을 품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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