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한국어 교사 합동 연수회

중남미 한국어 교사 합동 연수회

2008.11.20.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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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녀들의 교육 문제는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모든 학부모들의 제일 큰 관심사죠!

이중 문화권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포 학부모들은 특히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에 관심이 많은데요.

지구 반대편 중남미에서 한국어 교육을 위해 애쓰는 이들을 정덕주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중남미 한글학교 교사 합동 연수회'는 중남미 각국의 한국어 교육 실태를 점검하고, 보다 효과적인 한국어 교수법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습니다.

올해 개최지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등 모두 7개 나라의 한국어 교사 120명이 이번 연수회에 참가해 동포 2세 학생들의 한국어 지도에 관해 효율적인 정보를 교환했습니다.

[인터뷰:남도우, 칠레 한글학교 교사]

이번 연수회를 주최한 재외동포 교육재단에서는 한국의 교육 전문가를 초빙해 동포 교사들에게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노동은, 교수·연수 참여 강사]

또한 교사 연수회와 함께 동포 2세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을 위한 특강도 마련됐습니다.

다문화 속에서 정체성 혼란으로 고민하는 학부모 입장에서 자녀 교육법 강의는 유익한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송미경, 동포 학부모]

[인터뷰:박희양, 재외동포 교육진흥재단 상임이사]

지구 반대편 중남미에서, 동포 2세들의 모국어 교육에 이바지하고 있는 한국어 교사들.

한국 땅을 한 번도 밟아본 적이 없는 동포 2세들은 한국어를 배움으로써 다가오는 글로벌 코리아의 주인공이 될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있기에 수많은 교포 2세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게 됩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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