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y for life!...함께 극복하는 암

Relay for life!...함께 극복하는 암

2008.06.14.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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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암은 여전히 치료가 어렵고 가장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해마다 지역 사회가 나서 암 환자와 가족들이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하는 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열린 특별한 릴레이 행사에 이은경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 많은 사람들이 운동장 트랙을 함께 뛰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힘겹게 암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미셸, 참가자]
"암으로 사망한 제 친구와 그 가족들을 위해 오늘 행사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암예방을 위한 리서치 기금과 암환자를 돕기위한 기금 마련을위해 모였습니다."

'생명을 위한 이어달리기'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하고 암과 싸우거나 극복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인터뷰:피터 파스벤더, 렝리 시 시장]
"릴레이 포 라이프 행사는 북미주 전역에 걸쳐 열립니다. 지역의 단체들이나 개인이 참가하죠. 암 퇴치와 예방을 위한 기금모금을 위해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12시간을 계속 걷게 됩니다."

이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174억 달러의 암 기금이 조성되었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와 유콘주에서만 2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고 모아진 기금은 암 연구와 환자를 돕는데 쓰여집니다.

특히 투병 생활 중에 겪는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감내하기 힘든 고통을 가족과 사회가 함께 나눠 지고 이겨내기 위한 이어달리기는 암이라는 질병을 완전 정복할 그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인터내셔널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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