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캐릭터 사업, 중국으로

한국의 캐릭터 사업, 중국으로

2008.05.03.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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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 중국 상하이에서는 한국의 애니메이션과 만화 캐릭터들을 전시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 상담회도 열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천우정 리포터가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둘리와 꺼벙이, 뽀로로.

한국의 인기 있는 캐릭터 인형들이 입구에서 관람객들을 반깁니다.

텔레비전이나 책을 통해서만 접했던 캐릭터들을 직접 본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납니다.

이곳에 전시된 모든 전시품들은 전시회가 끝나는 6월말 모두 중국 주산시의 어린이 등 현지인들을 위해 무료로 기증될 예정입니다.

[인터뷰:판졔화, 상하이 시민]
"오늘 여기 와서 이렇게 귀엽고 재미있는 캐릭터 들을 보면서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습니다.오늘 집에 가서 바로 한국 애니메이션을 보겠습니다."

또 다른 부스에서 열린 기업 상담회 현장.

한국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참여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상담회 현장에서 바로 중국 업체와의 계약이 이뤄지는 등 성과도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 업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의 성공적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리우 치 지아, 현지기업 관계자]
"이번 상담회에서 수확이 많았습니다.그리고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이 나날이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해 내용이 아주 풍부해져서 좀 더 구체적인 상담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이상홍, 한국 기업체 관계자]
"중국의 여러 업체들을 만났는데요, 사전자료도 받아봤고 두개 업체 정도가 주목할 만한 업체였습니다. 앞으로 교류 합작하기로 한 계기를 마련한 것이 중요한 성과였구요."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게임 콘텐츠를 중국에 소개하고, 한국 업체들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하현봉, 한국문화원 원장]
"상하이 화동지역에 특별히 우수한 중국의 만화 애니메이션 업체가 많기 때문에 서로 협력관계를 모색하게 하고 향후에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열게 됐습니다."

우리 업체들은 상하이에서 열린 전시 상담회를 기반으로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의 최대 애니매이션 페스티발에도 참가해 큰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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