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면도 알아주셨으면” 최민수, 보복운전 혐의에 입 열었다

“억울한 면도 알아주셨으면” 최민수, 보복운전 혐의에 입 열었다

2019.02.01. 오전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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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심경을 전했다.



최민수는 31일 연합뉴스에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던 중에 이런 일이 알려져 시청자들께 죄송할 따름”이라면서 “검찰 조사에는 성실하게 다 협조했다. 억울한 면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측에 따르면 최민수는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지난 29일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2시 53분께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 가던 차량이 차선을 걸진 채로 주행하며 진로를 방해하자 추월해 급정거를 했고, 이로 인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다. 피해 차량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욕설을 하는 등 모욕 혐의까지 있다.



이에 대해 최민수는 “내가 1차선으로 주행하던 중 2차선에서 갑자기 ‘깜빡이’ 표시등도 켜지 않고 상대 차가 치고 들어왔다. 동승자가 커피를 쏟을 정도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내 차가 약간 쓸린 느낌이 났다. 상대도 2초 정도 정지했다가 출발한 거로 봐서 사고를 인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가 그냥 가기에 세우라고 경적을 울렸는데 무시하고 그냥 가더라. 그래도 기다렸다가 그 차 앞에 내 차를 세웠는데 시속 20~30㎞ 수준이었다. 이후 상대와 실랑이를 했는데 그쪽에서 내 동승자를 통해 ‘연예계 활동을 못 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고 막말을 했다고 해 나도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피해를 주장하는 차주는 급정거한 최민수의 차량으로 인해 수백만 원대의 수리비가 발생했다며 최민수를 고소한 상황. 이에 최민수는 “상대 차에 못으로 찍힌 것 같은 손해가 있었는데 내 차는 앞뒤 범퍼가 고무라 그런 흔적이 남을 수가 없다”면서 “더 시시비비를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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