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키디비, 아픔 딛고 2년 만에 활동 재개…4월 새 앨범 발표

단독 키디비, 아픔 딛고 2년 만에 활동 재개…4월 새 앨범 발표

2019.03.12.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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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키디비, 아픔 딛고 2년 만에 활동 재개…4월 새 앨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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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키디비(29·본명 김보미)가 4월 컴백한다.

12일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키디비는 4월 중순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최근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도 마쳤다.

키디비의 컴백은 2년 만이다. 지난 2017년 3월 발표한 싱글 '초속 5cm' 이후 키디비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신인 래퍼 디케의 데뷔곡에 피처링 참여하는 등 음원을 통해 팬들을 만난 게 전부다. 법적 공방을 진행하며 심적 부담을 느낀 탓이다.

키디비는 2017년 5월 래퍼 블랙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음란), 모욕죄 등을 적용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블랙넛을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 재판에 넘겼다.

이후 키디비는 블랙넛을 상대로 추가 고소장을 접수했다. 키디비 측이 2017년 11월 블랙넛을 상대로 추가로 진행한 2차 고소(콘서트에서의 모욕 퍼포먼스 4회) 건 역시 모욕죄가 적용됐고, 진행 중인 재판에 병합돼 함께 재판을 받아왔다.

블랙넛은 모욕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힙합 음악 하는 분들이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유죄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냈다. 항소심 공판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키디비는 2012년 싱글 앨범 'I'm Her'로 데뷔했다.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차별화된 랩 스타일과 당당한 매력으로 주목받았던 그가 심적 부담을 이겨내고, 어떤 곡으로 컴백할지 기대를 모은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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