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아이유와 작업, 언제든 대환영…지은아 해보자” [인터뷰]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익숙하다. 하지만 솔로가수 정은지도 제법 친근하다. 어느덧 세 번째 솔로 앨범을 내놓은 정은지. 보컬 이상으로 음악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 앨범 완성도에 욕심이 큰 정은지는 아이유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정은지는 가을이 깊어가는 시점에 세 번째 솔로앨범 ‘혜화(暳花)’를 발매했다. 오랜 시간 공들인 앨범을 소개하며 정은지는 함박미소를 지었다. 이제 막 끝냈지만, 벌써 다음 앨범도 고민 중이란다. 하고 싶은 뮤지션이 너무 많다고.

정은지는 “저는 아이유가 작업하자고 한다면, 언제든 대환영이다. 개인적으로 지은이의 정서를 참 좋아한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 지은아 꼭 해보자(웃음)”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 선우정아와 ‘상자’로 호흡을 맞춘 정은지. 만족도가 상당했다. 타이틀곡만큼 애착이 가는 곡으로 ‘상자’를 꼽았다.

선우정아에 대해 정은지는 “선배님은 제가 원래 엄청난 팬이다. 하루 종일 그분의 노래만 듣고 있어도 될 정도다. 무작정 음악을 배우고 싶다고 찾아갔다. 곡에 대한 결정권이 저에게는 없었다. 흔쾌히 오케이해주셔서 황홀했다. 제가 원하는 대로 동화 같은 곡이 나왔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또 “제가 아이유와 선우정아 선배님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두 분이 작업한 곡 ‘고양이’ ‘잼잼’를 너무 좋아한다. 둘의 호흡이 정말 최고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플랜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