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돌파 '정직한 후보' 웃겨도 너무 웃기다

100만 돌파 '정직한 후보' 웃겨도 너무 웃기다

2020.02.19.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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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직한 후보'가 100만 돌파 기념 미공개 영상을 대방출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번에 공개된 웃음버튼 미공개 영상은 '정직한 후보'의 본편 무삭제 클립으로, 대한민국 넘버원 뻥쟁이에서 하루아침에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된 3선 국회의원 ‘주상숙’이 병원에 찾아가는 장면이다.


갑자기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 ‘주상숙’과 그의 병(?)을 고치기 위해 함께 나선 보좌관 ‘박희철’은 혹여나 정체를 들키게 될 것을 우려해 커플인 척 위장하고 신경정신과에 방문한다.


다급하고 절망적인 두 사람의 마음과는 달리, 세상에서 가장 여유롭고 태평한 의사 ‘전기쁨’씨는 나무늘보같이 느릿한 말투로 “처방약 드릴 테니까 약 잘 챙겨 드시고 잠 푹 주무시고”라며 뻔한 처방을 내린다.


‘박희철’이 “삼시 세끼 잘 챙겨 먹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라고 반문하자 “네”라고 답하는 의사 때문에 결국 폭발하고만 ‘주상숙’은 ‘진실의 주둥이’를 주체하지 못하고 “못 고친다는 얘기를 더럽게 길게 하네 진짜! 답답해! 말 좀 빨리해!”라며 일갈을 날린다.


정체가 드러나건 말건 화가 풀리지 않아 길길이 날뛰는 ‘주상숙’과, 이를 필사적으로 수습하는 ‘박희철’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이 선사할 코믹 호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마지막까지 맹한 얼굴로 ‘주상숙’이 떨어뜨린 모자를 주워 주는 의사는 폭소를 자아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정직한 후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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