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X신하균X김준면의 훈훈한 청년 힐링 코미디 '선물' [종합]

허진호X신하균X김준면의 훈훈한 청년 힐링 코미디 '선물' [종합]

2019.10.28.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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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마음 따뜻한 '선물' 같은 영화다. 많은 분에게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


배우 김준면은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선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영화의 따뜻한 에너지를 전파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신하균, 김준면, 김슬기, 유수빈, 허진호 감독이 참여했다.


'선물'은 50년전인 1969년에서 현재로 온 전기기술자 상구(신하균 분)가 열화상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 하늘(김준면 분), 보라(김슬기 분), 영복(유수빈 분)을 만나 도움을 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타임슬립 코미디.




# 사회공헌 청년 힐링 코미디


영화는 소방용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한 '팀 이그니스'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허진호 감독은 청년들의 고민을 타임슬립이라는 주제로 유쾌하게 풀어나갔다.


이에 대해 허진호 감독은 "청년창업을 알리는 영화를 만들어보자는 제의를 받고 예를 찾다가 '이그니스' 이야기를 접하게 됐다. 소방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되는 열화상 카메라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면서 타임슬립을 가미한 코미디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출연 계기에 대해 신하균은 "좋은 취지의 작품이고, 시나리오도 재밌었다"고 말했다. 김준면은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스토리에 많이 끌렸다"고 했고, 김슬기 역시 "또래들 이야기여서 공감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영화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연출한 '멜로 대가' 허진호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타임슬립 코미디 단편에 도전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 대해 "단편은 2년만인데, 촬영하면서 즐거웠다. 짧은 기간 동안에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나에게도 위안이 된다. 그전에 해보지 않은 장르이기 때문에 재밌다고 느껴지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 허진호+신하균♥


허진호 감독은 촬영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짧은 시간에 찍어야 했기 때문에 빨리 친해지는데 신경을 썼다"고 짚었다. 그는 "실제로 다들 빨리 친해졌다. 하균, 준면, 슬기가 워낙 사이가 좋아서 영화 속 모습이 연기가 아니라 실제 모습 같았다"고 귀띔했다.


이날 배우와 출연진은 허진호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하균은 "허진호 감독님과 20년 가량 알고 지냈는데 첫 작품이다. 늘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슬기 역시 "허진호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라 놓치면 안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김준면은 "허진호 감독님이라고 하셨길래 어렸을 적부터 존경하고 부모님도 많이 좋아하시던 감독님이셔서 어머니 아버지가 축하하고 많이 좋아해주셨다"고 고백했다. 그는 "영화 '봄날은 간다'를 최근에 다시 봤다"며 즉석에서 명대사 "라면 먹고 갈래요?"를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면은 이어 신하균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신하균 선배님을 제가 많이 좋아한다. 정말 많이 좋아해서 하신다고 하셨을 때 너무 좋았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신하균은 "나를 그렇게 생각해줘서 쑥쓰럽고 고맙다. 이번에 준면 씨를 처음 만나서 얘기해봤는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하고 성실한 친구다. 덕분에 즐겁게 찍었다. 다음에 시간이 긴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화답했다.


유수빈은 "감독님, 선배님들과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스러웠다. 저도 신하균 선배님을 참 좋아한다. 감독님이 현장에서 분위기를 자유롭게 만들어주셔서 짧지만 재밌게 찍었다"고 촬영 소감을 말했다.



# 실제로 창업을 한다면?


이날 출연진은 "연예인이 아니라면 창업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나?"라는 질문에 각자의 아이템을 소개했다.


김준면은 "원래 옷 입는 걸 좋아해서 사진을 받아 옷장에 들어갈 아이템을 추천해주는 어플 같은 것을 만들고 싶다"며 "매일 뭐 입지 고민하지 않고 편하게 나가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슬기는 "유기견을 데리고 케어해주는 카페나 공원을 만들고 싶다. 사람들이 오가면서 입양까지 하게 해주는 센터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 있다"고 말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유수빈은 "라면을 되게 좋아하는데, 두 개는 못 먹으니 일반 라면과 짜장라면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래서 두 개가 같이 나와서 냄비 반반으로 한번에 끓여먹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이에 대해 신하균에게 "도움 주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냐?"고 묻자 그는 단호하게 "없다. 아이디어는 다들 훌륭하고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선물'은 28일 삼성전자 유튜브·페이스북 등 온라인사이트 등에 무료 공개된다. 이밖에도 IPTV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성민주 기자 meansyou@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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