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노 대통령 이야기?" '시민 노무현'은 다르다 [종합]

"또 노 대통령 이야기?" '시민 노무현'은 다르다 [종합]

2019.05.14.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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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故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냐고요?"



14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시민 노무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조은성 프로듀서와 백재호 감독, 천호선 노무현시민학교장이 참석했다.



'시민 노무현'은 대통령 5년 임기를 채운 후, 시민으로 돌아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454일 다큐멘터리를 담은 내용.



지난 2016년 개봉한 '무현, 두 도시 이야기'를 시작으로 '노무현입니다', '노무현과 바보들' 등 노 전 대통령을 주인공 삼은 다큐멘터리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상황.



연출을 맡은 백재호 감독은 "이전에 개봉한 다큐멘터리 작품들은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됐는지 생애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 작품은 대통령에 물러난 이후,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마지막까지 한 일은 무엇이고 왜 하려고 했는지 중점을 다뤘다"고 설명했다.




98분 러닝타임 동안 계절 변화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을 나눈 점도 인상 깊다. 백 감독은 "대통령 퇴임 후, 봉하마을에 처음 도착했을 때가 초봄이었다. 이를 기점으로 실제 그 시기에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소제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 인터뷰에 참여했던 출연자들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유시민 작가부터 봉하마을 주민들까지 다양한 이들의 입을 통해 노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출연자들 모두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는 게 인상 깊다. 프로듀서를 맡은 조은성 PD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그 중 '공존' 테마를 좋아한다. 시민으로 되돌아와서 다양한 활동을 하셨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들과 공존하려고 노력하는 게 부합한다"고 말했다.



올해 서거 10주년으로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조 PD는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가 개봉할 때는 스크린 수도 적었고 외압도 있었다"며 "3년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어서 감사하다. 젊은 세대들도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 노무현'은 오는 5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시민 노무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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