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의뢰인’ 유선 “정의롭지 않은 인물 연기…고통스러웠다” 눈물

‘어린 의뢰인’ 유선 “정의롭지 않은 인물 연기…고통스러웠다” 눈물

2019.04.29.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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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뢰인’ 유선이 눈물을 흘렸다.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어린 의뢰인’(장규성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이동휘 유선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선은 “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 아이들이 부모의 보호와 사랑 안에 자라야하는 것을 안다. 부모에 대한 책임감과 어른들의 책임감을 상기시켜주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극중 정의로운 인물이 아니라, 사실 고통스러웠다. 아이를 직접 가해하는 촬영을 할 때는 전날부터 마음이 무거웠다. 상대 해야하는 배우가 아이다 보니까 그 호흡을 맞추는 과정도 힘들었다“면서 “아이가 촬영을 하러 오는 배우지만, 그 아이도 아이였다. 혹시나 마음이 어렵지 않을까 신경도 썼다. 촬영 끝나도 힘겨움이 계속 반복이 됐다”고 덧붙였다. 눈물까지 쏟았다.



또한 유선은 “주먹을 쥐게 만드는 인물을 연기해야 했다. 환경의 중요성을 인지시켜 주겠다는 책임감 때문에 힘들었다. 영화 전에 아이들한테도 힘들겠지만, 우리가 이 영화에 왜 참여하게 됐는지 의미를 생각하자고 말해줬다. 더 많은 아이들이 보호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자고 다짐하면서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이동휘)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최명빈)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감동 드라마다. 오는 5월 22일 개봉 예정.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영화 ‘어린 의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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