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 "'팅거 테일러' 미술감독과 작업..행운이었다"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 "'팅거 테일러' 미술감독과 작업..행운이었다"

2019.03.20. 오후 5: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 "'팅거 테일러' 미술감독과 작업..행운이었다"_이미지
  •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 "'팅거 테일러' 미술감독과 작업..행운이었다"_이미지2
  •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 "'팅거 테일러' 미술감독과 작업..행운이었다"_이미지3
AD

박찬욱 감독이 압도적 미쟝센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리틀 드러머 걸:감독판' 언론시사회에는 박찬욱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리틀 드러머 걸'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플로렌스 퓨)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입니다.



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감독판은 지난해 영국 BBC와 미국 AMC에서 방영된 방송판에서 심의, 시간 제한에 따라 제외된 다수 장면을 포함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원작에서는 1980년대초로 돼 있는데 1979년으로 옮겼다. 원작자에게도 동의받은 지점이다. 영국 테러 조직이 팔레스타인 조직과 연계한 것, 유럽에서 많은 사건을 저질렀던 때가 1970년대였다"라고 각색 과정에서 시대 배경이 바뀐 지점을 설명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시대 분위기를 옮기기 위해 미술 감독과 많은 얘길 나눴다. 1970년대를 다룬 영화, 드라마를 보면 히피 느낌, 보헤미안룩이 많이 보인다. 1979년은 1980년대로 넘어가는 중간즈음 어딘가를 찾길 원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무엇보다 미술감독이 중요했다. 정말 좋아하는, 예전부터 꼭 함께 일해보고 싶었던 마리아 듀코빅 감독과 일하게 돼 행운이었다. 처음 미팅할 때부터 '팅거 테일러 솔저 스파이' 작업했던 미술 감독과 작업하게 해달라고 조건을 내세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틀 드러머 걸:감독판'은 3월 29일 왓챠플레이를 통해 6편 전편이 공개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영화 '리틀 드러머 걸:감독판' 스틸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