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키스 패밀리' 박희순 "박예진 최고의 술친구..요즘엔 추자현과 셋이 마셔"[인터뷰③]

배우 박희순이 아내 박예진을 최고의 술친구로 꼽았다.

영화 '썬키스 패밀리'(김지혜 감독)의 박희순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열린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의 발칙한 대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결혼 20년차에도 눈만 마주치면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준호(박희순) 유미(진경) 부부, 신체적 문제로 사랑을 하는 것이 어려운 아들 철원(장성범)과 초경이 늦어져 고민인 딸 경주(윤보라) 등 기존 가족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박희순은 '썬키스 패밀리'에서 숨겨왔던 코믹본능을 쏟아냈다. 문어를 연상시키는 광란의 댄스, 혼신의 몸 개그까지 신박한 코믹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박희순은 "아내 박예진은 최고의 술친구다. 요즘엔 옆 동네 사는 (드라마 함께 촬영 중인) 가짜부인 추자현 씨와 셋이 술 마신다. 추자현 씨와 박예진도 친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희순은 "자녀계획은 아직 없지만 '썬키스 패밀리'에서처럼 자녀와 대화를 통해 성교육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 예전엔 컴퓨터였지만, 지금은 휴대전화만 봐도 정보들이 많잖나. 여러 정보 가운데 본인의 (성적)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가족간의 대화가 중요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희순은 자녀계획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 박예진과 행복을 즐기고 있다"고 털어놨다.

'썬키스 패밀리'는 3월 2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사 두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