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그놈', 손익분기점 돌파 눈앞...코미디 장르의 부활

'내안의 그놈', 손익분기점 돌파 눈앞...코미디 장르의 부활

2019.01.18.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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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그놈', 손익분기점 돌파 눈앞...코미디 장르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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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안의 그놈'(감독 강효진, 제작 에코필름/전망좋은영화사)이 올해 첫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한국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개봉 후 연일 좌석판매율 1위를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주 주말을 기점으로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내안의 그놈'의 흥행은 한동안 침체 장르였던 한국 코미디 장르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내안의 그놈'이 지난 17일 7만 556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11만 9447명으로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 고지까지 약 38만 명이 남았다.

개봉 후 9일만에 100만 명 관객을 돌파한 후에도 평일 1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고 있고 주말에는 부산과 대구 지역의 무대인사까지 앞두고 있다. '내안의 그놈'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경우 올해 한국영화 첫 번째 기록이 된다. 연말 한국영화 대작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치로 출발한 영화의 놀라운 성과다.

'내안의 그놈'의 흥행으로 국내 코미디 영화의 부흥이 일어날 전망이다. 코미디 장르는 한때 한국 영화 시장에서 인기였으나 액션과 스릴러 등 다른 장르에 밀려나 있었다. 다음주부터 '극한직업'과 '기묘한 가족' 등 코미디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내안의 그놈'의 흥행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코미디. 입소문 흥행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강효진 감독을 필두로 진영, 박성웅, 라미란, 이준혁, 이수민 등 영화의 주역들이 19일 부산 지역, 20일 대구 지역의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내안의 그놈'은 18일 베트남 개봉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에도 한국의 코미디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더콘텐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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