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 "'써니'와 비교, 작품에 방해될까 걱정했다" [인터뷰①]

'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 "'써니'와 비교, 작품에 방해될까 걱정했다" [인터뷰①]

2019.01.07.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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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이 '써니'와 '그대 이름은 장미'의 비교 우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웨스트19th에서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조석현 감독)의 주연 배우 유호정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 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반전 과거 추적 코미디물. 유호정은 과거 꿈 많은 가수 지망생이었지만, 엄마가 된 이후 딸을 키우며 억척스러워진 우리 시대 엄마 홍장미로 분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영화 '써니' 이후 유호정이 7년 만에 선택한 장편영화로 화제를 모은 바. 그러나 현실과 과거를 넘나드는 설정부터 상당 부분 닮은 점이 있어 비교될 우려는 있다.



이와 관련해 유호정은 "시나리오를 받고 구성이나 그런 부분이 '써니'와 비슷해 보일 수 있어서 장점일지, 단점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출연해서 그래 보일 수 있겠구나, 작품에 방해가 될까 봐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써니'가 친구를 우연히 보면서 찬란한 과거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면, 이번 영화는 한 여자의 일대기, 모녀지간의 감정들, 나의 꿈과 사랑을 접을 만큼 소중한 아이,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스토리 자체는 두 영화가 다르다. 모성애를 보일 수 있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고 차이를 밝혔다.



유호정은 "비교에 대한 걱정은 있을 수 있지만,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반응했다.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과거 장면이 너무 사랑스럽게 나왔다. 촬영하는 내내 엄마를 생각하게 하는 장면이 많았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아프기도 했다. 많은 분이 보고 공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오는 16일 개봉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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