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장미' 충무로 믿고보는 제작진 의기투합

'그대 이름은 장미' 충무로 믿고보는 제작진 의기투합

2019.01.02.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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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조석현 감독)가 충무로 최고 제작진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 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제5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미술상을 수상한 '상의원'에 신유진 미술감독은 꼼꼼한 고증을 통해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각 시대를 고스란히 재현해내는데 성공했다. 시대를 뚜렷하게 담은 공간 구성은 물론, 작은 소품까지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공을 들였고 리얼하면서도 정감 가는 미장센으로 영화의 매력을 한껏 더했다.



특히 요즘 트렌드인 레트로 감성 열풍을 그대로 이으며 그 시절을 겪은 세대들로부터는 공감의 탄성을, 사진으로만 봐오던 세대에게는 레트로 감성을 흠뻑 느끼게 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취향저격 영화로 완성시켰다. 제작진은 직감적으로 보여지는 세트와 소품뿐만 아니라 촬영과 조명 기법에도 차이를 둬 스토리를 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전달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촬영한 차택균 촬영감독은 시대에 따라 1970년대의 경우, 인물이 겪는 다이나믹한 상황을 관객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게 단순히 인물 중심의 앵글을 활용하기보다 이들을 둘러싼 시대적 환경을 담아내는 와이드한 컷들을 적극 활용했고 1990년대의 경우, 시대보다 인물의 감정 변화에 초점을 맞춰 오버 숄더 및 핸드헬드 기법으로 세심한 표정 변화를 잡아내며 몰입감을 더했다.



이제우 조명 감독은 인물을 둘러싼 주변의 다양한 색감을 잘 살려내기 위해 생기 넘치는 콘트라스트를 활용,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충무로 최고의 제작진들이 합을 이뤄 완성시킨 '그대 이름은 장미'는 인물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전달함은 물론,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할 볼거리를 탄생시키며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1월 16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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