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씨 택시강도로 돌변 "생활고, 감옥가고 싶다"

영화감독 김씨 택시강도로 돌변 "생활고, 감옥가고 싶다"

2018.09.06.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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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독이 강도로 돌변했다.



6일 부산 기장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김모(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 곰내터널 방향 약 1km 지점을 달리던 택시 안에서 흉기로 택시기사 박모(62)씨를 위협하고 현금 3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현금 3만 원을 빼앗은 후 터널 중간지점에서 하차해 비상통로에 흉기를 버리고 도망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영화감독인 김씨는 작품이 끊기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에 시달려 감옥에 가고 싶어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 범행동기 등에 대해 보강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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