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양치승, 무명시절 희망 준 박태길 찾는다 “상업영화 데뷔 도운 은인”[종합]

‘TV는 사랑을’ 양치승, 무명시절 희망 준 박태길 찾는다 “상업영화 데뷔 도운 은인”[종합]

2020.10.21. 오후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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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무명배우 시절 은인 박태길 씨를 찾아 나섰다.


21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선 양치승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지난 1994년 배우의 꿈을 꾸며 연기학원에 다녔다는 양치승은 “경제적으로 힘들고 아는 사람도 거의 없을 때 캐스팅 디렉터 태길 형을 만났다. 항상 힘들 때마다 술 한 잔 사주면서 응원을 해준 형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심지어 첫 상업영화 데뷔를 도운 사람도 박태길 씨였다고. 그는 “(배우가 되기 위해) 하라는 건 다했다. 물구나무서서 소리 지르고 노래 부르면서 복식호흡도 하고”며 노력담을 전했다.


그러나 배우 시절 양치승은 대사도 없는 단역을 전전했다. 출연작을 전부 모아도 총 분량은 4분 남짓.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하고 헬스 트레이너로 전향한 양치승은 연예인의 트레이너로 인기와 유명세를 얻었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도 소개했다. 양치승은 “행복한 가정사는 아니다. 가정 형편도 형편이지만 아버지가 집에 와서 밥상을 엎고 어머니를 힘들게 하고 손도 올리는 분이었다. 아버지가 약주를 하신 그날은 잠을 못 잤다.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가 이웃들 사이에선 평판이 좋았는데 이해가 안 되더라. 가족의 생계는 전혀 책임지지 않는 분이었다. 공무원이었는데도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면서 “단칸방에서 여섯 가족이 살았다. 그 안에서 설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가족사에도 양치승이 반듯하게 자라날 수 있었던 건 효심 때문. 양치승은 “내가 엇나가면 아버지가 어머니를 더 힘들게 할 것 같더라. 어머니가 더 이상 고생하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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