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살인마母 장영남 도발→장영남, 오정세 납치했다[종합]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살인마母 장영남 도발→장영남, 오정세 납치했다[종합]

2020.08.02.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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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남이 기어이 오정세를 납치한 가운데 김수현이 그를 구하고자 나섰다.


2일 방송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선 행자(장영남 분)의 정체에 큰 충격을 받는 강태(김수현 분)와 문영(서예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간호사 행자가 강태 상태(오정세 분) 형제의 어머니를 살해한 희재로 밝혀진 가운데 강태는 위험한 사람을 상태 곁에 뒀다며 자책했다. 이에 오 원장(김창완 분)은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다며 강태를 위로했다.


오원장의 물음은 행자가 사방이 감시카메라인 병원에서 긴 시간을 보낸 이유. 이 물음에 대한 답은 행자가 직접 내놨다. 화려한 차림새의 행자는 병원에서 보냈던 지난 세월들을 돌아보며 “참 재밌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얄궂게도 문영 부의 마지막을 지켜본 사람은 행자. 여한이 없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기려 한 문영 부에 행자는 “사랑한다고 했잖아. 그래놓고 이럼 안 되지. 여보, 나한테 뭐 할 말 없어? 20년 동안 기다렸는데”라고 말하는 것으로 제 정체를 밝혔다.


이어 “내가 왜 당신을 살려뒀는지 알아? 이렇게 오래 고통 받고 처참하게 떠나는 모습이 재밌어서”라며 섬뜩하게 웃었다.







문영 부는 충격 속에서도 문영을 챙겼고, 행자는 “우리 예쁜 딸 잘 컸지? 당신은 몰라. 내가 그동안 얼마나 옆에서 살뜰히 챙기고 지켜줬는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마음에 안 들어. 자식이 부모 말을 잘 듣게 하려면 어떤 게 제일 좋은지 알아? 자식이 가장 행복할 때 그 행복을 뺏어버리면 말을 아주 잘 듣는다?”라고 악독하게 덧붙였다. 결국 문영 부는 행자를 말리지 못한 채 그대로 눈을 감았다.


이날 문영은 제 친모가 강태 모를 살해했음을 알고 “너희 형 평생 괴롭히고 네 인생을 엿 같이 만든 나비가 진짜 우리 엄마야? 아니지? 내가 잘못 생각하는 거지? 그럴 리 없잖아”라고 힘겹게 물었다.


이에 강태는 “잘 들어. 너랑 너희 엄마는 달라. 나 절대로 너 안 떠나. 나한테 넌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그냥 고문영이야”라며 문영을 달랬다.


그럼에도 문영은 문을 걸어 잠그고 스스로를 가뒀고, 강태는 “나도 힘들었어. 도저히 믿기 싫었어. 왜 나한테만 이런 일들이 생길까. 이가 갈리게 원망도 했어. 그런데 그게 무슨 소용이야. 그냥 네가 날 보고 웃으면 다 잊어버리게 되는데. 넌 잘못 없어. 우린 다 아무 잘못 없어”라며 속을 터놨다. 문영은 조용히 눈물만 흘렸다.






이어 강태는 문영에게 행자의 정체를 알렸다. 이에 문영은 “그럴 리 없어. 아무리 20년이 지났어도 눈 코 입을 싹 고쳤어도 엄마를 못 알아봤을 리 없어”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강태는 “너희 아버지도 원장님도 전혀 눈치 못 챘어”라고 거듭 말했다. “말도 안 돼. 다 지켜봤어. 빨리 이 집에서 나가. 꺼지라고”라는 문영의 외침에도 강태는 “너 혼자 두고 절대 아무데도 안가. 지킨다고 약속했잖아”라며 그를 끌어안았다.


지친 강태의 유일한 위로는 바로 상태. 문영을 위해 죽을 챙겨 온 상태에게 강태는 “형이 우리 지켜줄 거야?”라 물었다. 이에 상태는 “응, 지켜줄 거야. 형이 오빠니까. 내가 보호자야”라고 든든하게 말했고, 강태는 “다행이다. 형이 우리 형이라서 다행이다”라며 그의 품에 안겼다.


이날 행자가 강태에게 보낸 건 동화책 한 권. 그 안엔 실패작 문영을 폐기처분할 것이란 행자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극 말미엔 행자를 도발하는 문영과, 이에 맞서 상태를 납치한 행자의 모습이 그려지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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