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日 여행' 나대한, 뒤늦은 사과 "반성·자숙하겠다"

'자가격리 중 日 여행' 나대한, 뒤늦은 사과 "반성·자숙하겠다"

2020.04.13.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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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중 日 여행' 나대한, 뒤늦은 사과 "반성·자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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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 여행을 다녀와 논란을 일으킨 발레리노 나대한이 뒤늦게 사과했다.

나대한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국린발레단 자체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을 다녀오고, SNS에 게재함으로써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은 사과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적인 엄중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립발레단원으로서 신분을 망각한 채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인정한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 2월 14일과 15일 대구 공연 이후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구 공연 출연자 전원에게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자가격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자가격리 대상에는 국립발레단 단원인 나대한도 포함됐다. 그러나 나대한은 발레단의 이같은 지침을 어기고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왔고, 이 사실은 본인이 SNS에 여행 사진을 올리며 알려져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국립발레단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나대한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나대한은 변호인을 통해 "해고가 부당하다"며 재심을 신청, 징계위가 다시 열렸다. 국립발레단은 징계위 결과를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이하 나대한 사과문 전문

'자가격리 중 日 여행' 나대한, 뒤늦은 사과 "반성·자숙하겠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나대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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