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먹먹…약물, 비상구 아냐" 선예, 故설리 추모→후배들에 당부

"가슴 먹먹…약물, 비상구 아냐" 선예, 故설리 추모→후배들에 당부

2019.10.17.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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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 먹먹…약물, 비상구 아냐" 선예, 故설리 추모→후배들에 당부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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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가슴이 먹먹하다"며 故설리를 추모했다.


17일 선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존재만으로도 충분했고, 빛나고, 아름다웠던 한 친구가 슬픈 발자국을 남기고 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선예는 "바라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하다"며 "똑같이 아픔을 견디고 있을 많은 분들, 특히 연예계 후배님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 미안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지만 그 아픔을 나눠줄 용기를 조금이라도 내준다면 언제든지 들어주고 싶다. 향정신적 약물은 결코 비상구가 아니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우리에게 남겨진 이 슬픈 발자국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며 다시 한번 애도를 표했다.


다음은 선예 인스타그램 글 전문.


그냥 존재만으로도 충분했고, 빛나고,아름다웠던 한 친구가 슬픈 발자국을 남기고 갔습니다.


바라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똑같이 그 아픔을 견디고 있을 많은 분들, 특히 연예계 후배님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지만 그 아픔을 나눠줄 용기를 조금이라도 내준다면 언제든지 “들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향정신적 약물은 결코 비상구가 아닙니다. 선택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남겨진 이 슬픈 발자국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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