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아버지 호적에”... ‘TV는 사랑을’ 하이틴스타→미혼부, 김승현의 마음고생[종합]

“딸을 아버지 호적에”... ‘TV는 사랑을’ 하이틴스타→미혼부, 김승현의 마음고생[종합]

2019.07.19. 오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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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하이틴스타에서 미혼부로. 배우 김승현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선 김승현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20년 전 은사와 만났다.



김승현은 공장 화재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김승현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불이나 가세가 기울었던 것.



김승현은 “네 식구가 단칸방에서 생활했다. 집안에 화장실이 없어서 밖에 나가야 했고 연탄을 땠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승현은 아찔한 연탄중독을 겪기도 했다며 “다행히 동생이 잠에서 깨서 밖으로 나가 도움을 청했다. 마당에 나가자마자 실신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승현은 모델 데뷔 후에도 단칸방에서 생활했다며 “기자 분들이 집으로 찾아왔는데 경악을 금치 못하시더라. 어떻게 이 친구가 모델이 됐지? 라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내 스스로 창피하다거나 그런 건 전혀 없었다”라는 것이 김승현의 설명.



최고의 하이틴 스타에서 미혼부로. 김승현은 극심한 마음고생을 겪은 바.



김승현은 “미혼부가 되어 딸을 키운다는 게 힘들었을 텐데”라는 질문에 “수빈이가 있다는 게 밝혀지면 연예계 생활을 못할까봐 아버지가 수빈이를 본인 호적에 올리셨다. 그게 항상 마음에 걸렸다. 내 딸인데 동생 호적이 올리다니. 그거 때문에 많이 싸웠다”라고 답했다.



김승현은 또 방송 스케줄 때문에 수빈이의 탄생을 함께할 수 없었다며 “양가 부모님 갈등 때문에 수빈 엄마와 사이도 멀어지고 결국 헤어지게 됐다. 나도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승현은 “수빈이한테 미안하다. 경제적으로 보탬이 돼야 했기 때문에 수빈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미안한 마음뿐이다. 내가 아버지가 되니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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