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한지혜X이상우, 주말극 왕좌 앉을까 #두 번째 만남 #시청률 20%[종합]

주말드라마의 킹과 퀸이 만났다. 한지혜와 이상우가 나선 MBC '황금정원'이 기대에 부응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MBC 새 주말 드라마 '황금정원'(박현주 극본, 이대영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 정영주가 참석했다.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의 인생 되찾기로 진실을 숨기는 자와 쫓는 자의 아슬아슬한 인생 게임을 그릴 예정. 시청률 20%에 달하는 저력을 보여준 MBC 드라마 '여왕의 꽃'의 제작진과 배우 한지혜, 이상우 등 시청률 명사수 배우들이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주말 드라마 퀸' 한지혜가 컴백해 기대를 모은다. 한지혜는 '은동주' 역으로 분해,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무한긍정주의자로 변신한다. 주변을 사랑으로 따뜻하게 보듬는 ‘인간 등불’의 매력으로 힐링 에너지를 선사할 전망. 또한 자신의 미스터리한 과거와 마주한 뒤 자신의 진짜 삶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지혜는 '주말 드라마 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너무 과분한 수식어를 붙여주신 것 같다. 시청률이 얼마나 나오게 될지 얼마나 사랑받을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무더운 여름에 모든 스태프들과 저희 모두 화기애애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전작의 시청률은 잘 나오지 않은 한지혜. 솔직히 시청률로 '평가'받기 때문에 잘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이번에 시청률 20%가 나오기를 바랐다.

이상우는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냉정한 남자 '차필승'을 연기한다. 차필승은 든든한 재력가 할머니를 둔 검거율 상위 1%를 달리는 에이스 형사. 우월한 외모로 끊임없이 여자들의 구애를 받지만 어릴 적 부모를 잃은 상처로 곁은 내어주지 않는 인물이다.

처음으로 형사 연기에 도전한 이상우는 태닝을 하는 등 변화를 줬다. 이상우는 특히 드랙퀸 분장도 소화했다. 이에 대해 이상우는 "여장을 했는데 여자 속옷도 입었다. 입고 있다가 벗으니까 자유로움과 해방감이 크게 느껴져서 여성분들의 남성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게 됐다고 할까"면서 "그래서 여장은 좀 힘들더라. 그런 것을 말고는 속옷이 쪼여서 많이 힘들었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한지혜와 이상우는 KBS2 '같이 살래요' 이후 두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상우는 "파트너 두 번째 만나는 것도 처음이고, 제가 친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편하게 하게 된 것 같다. 50부작 아쉬웠는데 30부작 더 하게 돼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지혜 역시 "좋은 케미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상우 씨가 선하고 편하고 재밌는 사람이어서 호흡이 잘 맞고 NG 한 번 없이 오케이 될 정도다"고 전했다.

이상우와 한지혜의 재회에 김소연의 질투는 없었을까. 이상우는 "두 번째로 한지혜 씨와 한다고 하니깐 자연스러운 그런 것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또한 이상우는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출연 중인 김소연을 질투한다고. 그는 "제가 오히려 좀 그런 것을 안 느끼려고 마음의 평정을 느끼려고 한다. 오히려 제가 결혼하고 일을 했고, 러브라인이 전 드라마에 없어서 배우가 다 하는 것이지 했는데 막상 이번에 러브라인 있어서 몇 번 봤는데 그냥 조용히 가서 별 표현은 안 하고 맥주 한 캔을 먹는다. 냉장고로 가서 두 번 먹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황금정원'은 오는 20일 토요일 밤 9시 5분에 첫 방송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