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 박진희 "실화 바탕 드라마, 사명감 느끼면서 연기하고 있다"

배우 박진희가 '닥터탐정'을 선택한 이유를 언급했다.

16일 오후 3시 서울 목동SBS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 드라마 '닥터탐정' 제작발표회에서 박진희는 작품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 "1~2회 대본 초반에 이런 대사가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더이상 무법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 싸울 겁니다. 라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대 때 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치열하게 부딪혔다. 그러나 이 열정이 누구를 위한 것일까를 생각하고 열정이 사그라지기도 했다"며 "아이를 낳고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관심이 생기고 진실을 외면하고 싶지만 그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박진희는 도중은 캐릭터에 대해서도 "정의감이 기저에 깔린 캐릭터"라며 "저는 제가 조금 더 정의로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런 면이 담긴 이 캐릭터에 끌렸다"며 "드라마를 만들어주는 감독님을 통해서 확신을 얻는 중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것이 알고 싶다' PD 출신 감독에 대한 신뢰도 밝혔다. 박진희는 "진실을 왜곡하지 않는 힘이 있다. 전달되어져야 하는 진실, 진심, 진짜, 리얼을 전달할 거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갖고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한 박준우 PD가 호흡했다.

'닥터탐정'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