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우울증 진화, 함소원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아픔[TV줌인]

‘아내의 맛’ 우울증 진화, 함소원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아픔[TV줌인]

2019.07.10. 오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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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의 맛’ 우울증 진화, 함소원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아픔[TV줌인]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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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시절의 애정결핍과 육아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진화가 감춰온 아픔에 함소원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진화 함소원 부부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공개됐다.



진화가 산후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지친 기색을 표한 가운데 함소원은 “내가 바빠서 신경을 못 써줘서 그런가?”라 물었다. 진화는 “그런 문제가 아니다. 나도 모르겠다. 그냥 심란하다”라고 토로했다.



결국 함소원은 진화와 함께 병원을 찾아 전문의 상담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진화는 “많이 힘들다. 나는 이것도 부족하고 저것도 부족하고 다 부족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좋은 아버지라는 전문의의 격려에도 진화는 고개를 저었다. 전문의는 “어느 순간엔 매우 힘들 수 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알아주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진화는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라 토해내곤 끝내 눈물을 흘렸다. 진화는 “내가 원래 잘 안 우는데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진화는 또 “어렸을 때부터 애정결핍이 있었다.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진화는 “아내도 일하느라 바쁜데 이런 내 상태를 말하는 것이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혼자서 소화하려고 했다”라며 가장의 책임감도 밝혔다. 이에 함소원은 눈물을 흘렸다.



함소원은 “남편이 일찍 결혼을 하려고 한 것이 누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14살에 혼자 도시로 가서 외로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더 이상 혼자인 게 싫다는 외로움이 있었다. 나와 데이트 할 때도 자기주장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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