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성추행 혐의’ 이윤택, 옥중 편지 공개 “3천만원 합의 시도”

‘상습 성추행 혐의’ 이윤택, 옥중 편지 공개 “3천만원 합의 시도”

2019.06.10. 오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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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상습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옥중 편지가 공개됐다.



10일 JTBC ‘뉴스룸’에서는 이윤택 전 감독이 옥중에서 단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입수, 보도했다.



이날 ‘뉴스룸’에 따르면 취재진이 입수한 이윤택 전 감독의 옥중 편지에는 자신에 대한 미투와 사회적 공분을 ‘여론재판’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재판부가 무조건 유죄를 내린다”고 비방하면서 증인들의 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윤택 전 감독은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1인당 3천만 원에 합의를 시도하라”면서 합의서 문구까지 정해줬다. 또 다른 편지에는 “현재 극단을 나와 무관한 것처럼 운영하고, 출소 후에는 가마골소극장에서 평화롭게 보내겠다”며 출소 후 계획까지 알렸다.



마지막으로 이윤택 전 감독은 “나에 대한 처벌이 남성중심사회를 밀어내는 젊은 여성성의 물결”이라고 적었다.



한편 지난 4월 항소심 재판부는 이윤택 전 감독이 사건에 대한 반성이나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없다는 이유로 1심보다 1년 많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윤택 전 감독은 대법원에 즉각 상고해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JTBC ‘뉴스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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