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첫방송부터 폭풍 전개…한지민·정해인 재회, 사랑 시작할까 [종합]

'봄밤' 첫방송부터 폭풍 전개…한지민·정해인 재회, 사랑 시작할까 [종합]

2019.05.23.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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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만난 한지민, 정해인이 재회했다. 첫 만남부터 호감을 느꼈던 두 사람. '그럼에도'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지난 22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에서는 우연히 만난 이정인(한지민), 유지호(정해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정인은 숙취 때문에 유지호의 약국을 찾은 것. 하지만 약을 먹고 난 후 지갑을 놓고 온 것을 깨달았다. 그는 유지호가 자신을 의심하는 것 같자 "내가 깠느냐. 약사님이 뚜껑을 까지 않았느냐. 내가 먹는다는 말도 안했는데"라고 오히려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 말에 유지호는 "전화번호 줄까요? 혹시나. 절대 안 떼어먹을 건데. 혹시 못 믿을까봐. 세상이 험하기도 하고"라고 물었다. 유지호는 이정인의 전화번호를 묻는 대신 자신의 번호를 불러줬다.



특히 유지호는 지갑을 놓고 온 이정인을 위해 돈까지 쥐어줬다. 또한 "주는 거 아니다. 갚아라"라고 말했다.



유지호의 전화번호를 외운 이정인은 그에게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문자를 했다. 하지만 유지호는 답장을 하지 않았다.



그날 퇴근 후 이정인은 남자친구 권기석(김준한)을 만났다. 권기석은 앞으로 더 바빠질거라 말하며 "이제 결혼 얘기를 슬슬 해야하지 않겠느냐. 하긴 해야할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정인은 "어떤 대답을 할까?"라고 불편해했다. 특히 "영주 씨는 시간이 된다고 하느냐. 너 영주씨랑 밥 먹는다고 하면 나는 들어가서 일을 하려고 했다"는 권기석의 말에 서운함을 느꼈다.



권기석의 아버지 권영국(송창완)은 이정인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장 의원의 딸과 만남을 주선하려 했다. 권기석은 그런 아버지에게 "정인이 좋은 애다.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권영국은 이정인의 아버지인 이태학(송승환)을 찾았다. 권영국은 이태학이 교장으로 있는 학교의 이사장. 그는 은근히 이정인에게 거리감을 두며 이태학을 불안하게 했다.



이태학은 그날 밤 딸 이정인을 불렀다. 이태학은 딸에게 권기석과 애정전선을 묻는가 하면 "올해 안에 결혼해라. 넋놓고 있다가 피눈물 쏟지 말고 정신 차려라"고 압박했다. 이정인은 "언니처럼 떠밀려서 하기 싫다. 내 선택으로 하고 싶다. 그게 언제인지는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후 이정인이 향한 곳은 유지호의 약국. 이정인은 "왜 계좌번호를 안 알려줬느냐"고 물었고 유지호는 "이렇게 한번 더 보려고. 이 돈으로 밥 먹을래요?"라고 물었다. 이정인은 "모르는 사람이랑 밥 먹는 것 안 좋아한다"고 거절했다.



유지호는 그런 이정인의 말에 "전화번호는 외우면서 모르는 사람이라는 게"라며 웃었다. 뜨끔한 이정인은 "기억력이 좋아서"라며 약국을 나섰다. 유지호는 뒤늦게 이정인을 찾아나섰지만 두 사람은 엇갈렸다.



이정인은 송영주(이상희)의 집을 찾았다. 유지호는 송영주의 윗층에 살고 있는 상황. 이정인은 치킨을 받으러 나왔다 귀가하는 유지호와 마주했다. 이정인은 유지호가 자신을 쫓아왔다고 오해해 "여기까지 어떻게 찾아왔느냐"고 발끈했다. 하지만 유지호의 집이 그곳이라는 것을 알고 창피해했다.



결국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아까는 오해해서 미안해요"라고 문자를 남겼다. 유지호는 이정인의 문자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정인은 '눈 많이 오네요. 조심해서 가요'라는 유지호의 문자를 받았고 '안부 고마워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유지호는 '다음에 눈 올 때 약국 말고 밖에서 만나요 우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정인은 그의 마음에 이상한 감정을 느꼈다.




이후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할말이 있다며 약국 앞에서 그를 기다렸다. 유지호는 이정인의 문자를 받고 달려왔다.



이정인은 "그냥 톡으로 할 걸. 내가 괜한 실수를 했네요. 난 결혼할 사람이 있어요"라고 전했다. 이 말에 유지호는 "나는 아이가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유지호는 "언제고 했을 말이긴 하다. 원래 하려던 말은, 궁금했다. 이정인이란 여자는 어떤 사람일 지. 여기서 처음 본 후로 계속 생각이 났다. 누군가 옆에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도 한번만, 한번만 더 그게 여기까지 왔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이정인은 "일부러 의도한 건 아닌데 내가 오해하게 했다. 사과하겠다"고 말했고 유지호는 "사과를 왜 하느냐. 잠깐이라도 행복했다. 이런 말도 불편할 수 있겠다. 못 들은 걸로 해라"고 말했다.



유지호는 "나 때문에 많이 곤란했겠다"고 걱정했고 이정인은 "그런 것 없었다. 우리 친구하자. 이것도 인연인데 그냥 편하게 알고 지낼 수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유지호는 "미안하다. 난 편할 자신이 없다"고 이정인의 제안을 거절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정인은 유지호를 생각했다. 특히 다음날 눈이 내리자 '다음에 눈이 오면 밖에서 만나자'는 유지호의 말을 기억해 그를 떠올렸다.



하지만 동생 이재인(주민경)의 손에 이끌려 권기석의 농구 시합을 보게 됐다. 하지만 그곳에서 우연히 유지호를 보고 놀랐다. 그렇게 눈을 마주친 두 사람은 미소를 지었다.



첫 만남부터 호감을 느끼고 그 마음을 고백한 두 사람. 그리고 이런 감정을 애써 부정했지만 다시 재회하며 묘한 마음을 느낀 두 사람. 과연 오랜 연인이 있지만, 아이가 있지만 '그럼에도'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의 재회가 '봄밤'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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