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폭로’ 김상교, 승리 영장 기각에 뿔났다…특검 국민청원 독려 [종합]

‘버닝썬 폭로’ 김상교, 승리 영장 기각에 뿔났다…특검 국민청원 독려 [종합]

2019.05.16. 오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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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씨의 영장 기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클럽 버닝썬 폭행 피해자이자 최초 폭로자인 김상교 씨가 나섰다.



지난 15일 김상교 씨는 자신의 SNS에 “기각. 대한민국의 현실. 나라가 없어진 것 같다”는 글과 함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김상교 씨는 지난해 11월 버닝썬 클럽 보안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뒤 112에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들이 자신에게 수갑을 채우고 폭행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이른바 ‘버닝썬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성매매 알선, 버닝썬 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승리와 유인석 씨의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주요 혐의인 횡령 부분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나머지 혐의 부분도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승리와 유인석 씨는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힌 만큼, 두 사람의 영장 기각 소식에 김상교 씨가 관련 심경을 공개적으로 올린 것.



특히 김상교 씨는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올라온 ‘불법 향응 소비, 범죄 가담 VVIP 고객 수사 착수 및 유착 공권력 특검, 청문회를 청원합니다’라는 글을 SNS에 공유했다. 국민청원을 독려한 것.



해당 국민 청원에 따르면 “작년 말 ***님이 폭행당한 사건을 시작으로 조금씩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 내의 수많은 범죄들의 직접적 간접적 가해자들에 대해 공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면서 버닝썬 내에서의 일어난 마약 투약, 성매매, 강간, 인권유린, 아동청소년 성범죄, 뇌물, 탈세와 관련된 모든 혐의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 및 처벌, 유착 공권력에 대한 특검 및 청문회 청원 등을 꼽았다.



한편 승리와 유인석 씨의 영장이 기각되면서 경찰은 사실상 버닝썬 관련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 했다. 다만, 김상교 씨는 성추행 등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 김상교 씨가 제기한 역삼지구대와 유흥업소의 유착 정황은 찾지 못했다. 이른바 ‘경찰 총장’이라고 불렸던 윤 모 총경은 뇌물죄가 아닌, 직권남용 혐의만 적용됐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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